04-25
[탄천태평습지생태원] 어린이 생태체험 프로그램 - 습지에는 어떤 생물이 살지?

어린이 생태체험 프로그램
탄천태평습지생태원

벚꽃이 짧게 피고 지나간 4월입니다.


성남벚꽃7길로 알려진
탄천태평습지생태원의 둑방길입니다.

벚꽃엔딩의 아쉬움을 담고 아쉽게 걸어
태평습지생태원에서 2018년 새롭게 시작한
어린이 생태체험 프로그램에 다녀왔습니다.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탄천 태평습지생태원을 비롯해
수내습지생태원과 판교숯내저류지에서
4월부터 11월까지 생태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4월은 생물들이 꿈틀꿈틀 긴 겨울잠을 깨고
얼굴을 내미는 시기로

이제 막 시작된 자연과 더불어
어린이들이 습지의 생태를
함께 살펴보게 됩니다.



수업시작전 일찍 도착한 어린이들은
엄마손을 잡고 다리도 건너보고
풀밭과 연못을 두루두루 둘러보며
자연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태평습지에서 만난
산성종합사회복지관 어린이집 친구들이
엄 마와 함께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습지에 대한 간단한 설명으로 시작을 했는데요.

보통 아이들이 야외로 나오면 그저 들판이고
연못이 있는 곳으로만 생각하는데

습지라는 단어가 낯설수 있기에
습지에서 사는 생물들을 찾아보고

우리 친구들이 알고 있는
곤충, 식물과 생물들을 함께 들어보고

습지에 사는 생물들을 하나씩
알 수 있도록 설명을 해줍니다.


본격적으로 습지를 살펴보기 위해 나서기전
야외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모두 함께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어주었답니다.


삼삼오오 엄마손을 잡고
3개조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누런 낙엽들을 걷어내고
파릇파릇 올라온 푸른 잎과 함께

노랗고 하얀 작은 들꽃들이
봄바람에 살랑이니

습지 주변에 자란 들풀,
들꽃을 살펴보았습니다.

피어야 할 때를 알고
따뜻한 봄햇살에 얼굴내미는 식물들이
전 마냥 신기하더라구요.ㅎㅎ


고사리 손 꼬물꼬물 풀을
살살 어루만져보는 어린이들의 모습입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꽃이기에
더 고운 손길로 끛을 쓰다듬어 주네요.


다른 듯 같은 듯 이건 어떤 풀의 꽃일까요?

봄하면 생각하는 향긋한 향의 냉이는
하얀색 꽃을 피우네요.

노란 꽃다지와 같은 듯 다른,
다른 듯 비슷한 모양새를 구분하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곳 태평습지는 성남시가
탄천의 오염과 도시개발로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들을

생태환경 개선과 하천생태복원으로 조성한
인공연못이라고 합니니다.

실제 이곳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금개구리가 발견되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습지에 사는 생물을 들이 뭐가 있을지
연못의 생물들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꼬물꼬물 움직이는 생물들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습지에는 어떤 생물이 살지?
저도 몹시 궁금합니다.


꼬물꼬물 움직이는 것은 뭘까 했더니
잠자리유충입니다.

우리 어린이들은 하늘을 나는
잠자리의 날개짓만을 보았기에

물속에 있는 잠자리유충이
그저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설명과 함께 잠자리유충의 성장과정과
알을 낳는 곳 등을 구체적으로
자세히 설명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모두 함께 살펴본 생물들은
그대로 연못으로 돌려보내주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4월시작의 생태프로그램의
가장 매력이었던 꽃길을 걷을 수 있는
성남벚꽃7경길 입니다.

헌데 올해는 봄꽃이 일찍 피고 져서
남은 꽃잎과 함께 하게 된 것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넓은 들판에 어떤 식물들이 자라고 있고
어떤 곤충, 생물들이 살고 있는지

돋보기를 들고 자유롭게 살펴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꽃길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벚꽃이 아니라도 탄천을 수놓은
많은 꽃과 푸르름을 배경으로
꽃보다 더 예쁜 우리 어린이들의
사진촬영타임!!!


잘 관리되어 푸르름을 더하고 있는
탄천태평습지의 봄은 참 싱그럽습니다.


곤충과 나비 그리고 새들에게 꼭 필요
한 육생비오톱도 보이고

주변에 팔랑이며 날아다니는
나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생태프로그램과 함께하는 어린이들과
습지를 걸으며

벚꽃의 아쉬움보다는
꽃과 푸르름이 조화를 이룬

태평습지의 전경을 눈에 가득 담아보는
힐링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습지에는 창포, 애기부들, 갈대, 연꽃 등의
정수식물들이 식재되어있어

더 맑고 깨끗한 연못을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단오날 창포에 머리감던 옛날이야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미세먼지 소식이 있었지만
맑은 날이라 탄천태평습지에서
저 멀리 월드타워까지 훤히 다 보이네요.


습지생태원을 둘러 보면서
아직 성충으로 자라고 있는
알에서 갓깨어난 생물들을 만나보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둘러보았습니다.

식물은 물론 습지에 사는 생물들의
신비로움을 직접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수업전 미리 준비해둔 투명상자에는
알을 낳으러 온 두꺼비와

두꺼비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두꺼비의 올챙이들은
색이 엄청 까맣더라구요.

얼굴 모양도 둥근 일반 개구리올챙이와는 달리 뾰족하고 갸름합니다.ㅎㅎㅎ


처음보는 생물들에 대한 호기심은
어른도 아이들도 똑같아요.

꼬물꼬물 움직이는 생물들이
신기해 들여다보고 질문하고~

그림책이 아닌 직접 체험한 생태체험이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호기심을 더 많이 자극하는
특별한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아쉽지만 탄천습지를 둘러보며 살펴본
생태프로그램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취학전 어린아이들이라
처음 접해보는 습지환경과 생물들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했는데

함부로 대하지 않고 소중하게 지켜보고
쓰다듬어주는 고운 손길이
더없이 이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보고 느끼는
생태계의 흐름은
모든 것을 둘러보지 않았지만

흙을 밟고 직접 만나보면서 살피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이 함께하니

습지의 중요성과 함께
파괴되는 생태계를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더 많이 생각하게 했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두꺼비와 두꺼비알은
처음 발견했던 연못에 그대로 보내주었습니다.

습지에서의 생태프로그램은

포괄적으로 정해진 생태계를
알아보는 것은 정해져 있지만

그날그날 직접 만날 수 있는 생물들이 달라
더 다양한 소재로 수업이 진행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설명을 이어준 강사님..

일반적인 올챙이들은
연못에 널리 퍼져 지내는데

두꺼비의 올챙이는 한데 모여
생활한다고 합니다.

연못을 가만히 둘러보니 곳곳에
드문드문 검은 무더기가 보이네요.

생태 프로그램은
취학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고

오늘 부모님과 함께 한 시간이
아주 알차게 진행되었습니다.

말로만 언급하는 생태계보호가 아닌
직접 체험하고 관찰하면서 느끼고 생각한
생태계에 대한 부분들은

아직 표현이 어려운 어린이들이지만
그 중요성 만큼은
더 잘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오는 11월말까지 진행되는 생태프로그램에
더 많은 어린이들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